나는 이런 풍경을 좋아한다.

내 어린 시절 이 풍경보다 더 아름답고

온갖 들꽃이 흐드러진 

너른 내가 흐르는 곳에서 자랐다.

 

중학교때 내 고향으로 심부름을 간 일이 있었는데

전날 밤 나는 어린시절 놀던 들에 가보려고 마음 먹었다.

말려도 따라 나선 조카가 다리 아파서 안 가겠다고 고집을 부려서 

가지 못했다.

성년이 되어서 가보니 흔적이없고 아파트가 서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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