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리 있는 너에게 여러번 편지를 썼다.
너를 만나려고, 너를 놓치지 않으려고
풍문에 네가 왔다는 소식을 들었다.
언제나 첫 만남이 낯설듯이
나는 너를 어떻게 대할지 우왕좌왕했다.
축제를 맞은 무녀처럼
황홀한 마음으로 갔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