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내몸이 한그루의 박태기 나무가 된 것 같았다.
봄날 느닷없이 딱딱한 가장귀에서 꽃자루도 없이 직접 진홍색
요요한 꽃을 뿜어내는 박태기나무
나는 내몸에 그런 황홀한 감각이 숨어 있는 줄을 몰랐다.
그러나 박태기나무가 꽃피는 것을 누가 제어할 수있단 말인가?
박완서의 친절한 복희씨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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